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앙해장 곱창전골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삼성역을 갈 일이 있었어요. 중앙해장이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해장국을 먹었죠. 그 당시 사람들이 줄서 있는 것을 보고 놀랐고, 너무 맛이 있어서 놀랐어요. 자주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너무 멀어서 찾지 못했어요. 그러다 한 번 마음 먹고 먼 길을 왔어요. 먼 길인 만큼 가격대가 좀 나가는 곱창전골을 시켰어요.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할 때 해보니 2인분이 4.9만원이더라고요. 비싸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만큼 맛도 좋고 양도 많을 꺼라 생각했기에 출발했어요. 도착을 해보니 5.9만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다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최근에 씌여진 글에는 5.9만원으로 되어 있네요. 먼 길을 왔기에 돌아갈 수 없고,중앙해장 곱창전골을 한 번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전에 왔을 때에는 중앙해장에 주차장이 없는 줄 알았어요. 딱 보기에 없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중앙해장이 속한 빌딩 건물에 주차장이 있었네요. 삼성역 주변에 차가 많기도 하고, 육인빌딩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도 많다고 해요. 다음에도 그냥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와야겠어요.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 평일 오후 6시 이전에는 30분, 오후 6시 이후에는 1시간 30분 이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하네요. 중앙해장에 차를 가지고 오신 분이라면 잊지 말고 도장을 찍어 가세요.



메뉴판을 찍었어요. 2019년 1월 기준이니까 참고하세요. 저는 곱창전골, 볶음밥, 공기밥 이렇게 하나씩 시켰어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정말 맛있었어요. 집도 가깝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자주 오고 싶네요.



곱창전골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깍두기와 김치를 덜어 먹을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깍두기는 제 입맛에 별로고, 김치가 맛있었어요. 



푸짐하게 나온 곱창전골이에요.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곱창이 비싸기 때문에 적게 들어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했었어요. 막상 먹어보니 둘이서 먹기에는 충분했어요. 야채도 많고요. 어느 정도 익힌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금세 전골이 팔팔 끓었어요. 곱창을 하나씩 꺼내 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동네 순대국에서 먹던 곱창이 아니에요. 제 느낌이지만, 좀 더 건강하고 신선하고 깨끗했어요. 맛도 더 좋았고요. 저는 버섯이 인상 깊었어요. 흔히 보이는 표고버섯인 것 같은데요. 맛이 좋아요. 라면에 조금씩 들어있는 버섯 건더기 같아요. 너구리 라면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중앙해장 곱창전골을 시키면 우동 사리를 함께 줘요. 우동 사리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배를 채우기에 좋아요.



곱창전골을 거의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시켰어요. 곱창으로 우려낸 국물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맛이 좋았어요. 볶은밥은 평범하지만, 국물 맛이 끝내줘요. 원래는 곱창전골과 공기밥 하나를 먹었을 때 배가 불렀어요. 그렇지만 볶음밥을 맛보고 싶었기 때문에 주문했죠. 생각했던 대로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도 해장국을 먹으러 중앙해장을 자주 들릴거에요. 해장국도 워낙 맛있고, 곱창전골은 조금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어쩌다가 한 번 먹을 거에요.

Posted by 대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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