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춘은 최근에 알게 된 중국집이다.

근처를 지나다가 손님이 많고, 짜장면도 먹고 싶어서 우연히 방문 했었다.

그 당시 짜장면과 볶음밥을 먹었는데, 짜장면 맛이 일품이었다.

학생 시절 정말 맛있게 먹던 그 맛이었다.

요즘 중국집 배달을 시켜 먹어 보면 이 맛이 나오질 않았다.

맛이 없거나 뭔가 찝찝한 느낌이 나는 중국집이 대부분이었다.

여긴 달랐다.
그래서 사람이 많나보다.

다시 찾은 동해춘은 경안시장 안에 있다.

경안전통시장 공영주차장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47년 전통이라고 하는데, 외관은 그래 보이지 않다. 깨끗하다. 맛을 통해 47년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나는 탕짬면을 시켰다.

메뉴판에서 찾을 수 없는 메뉴다.

단골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시켜 먹길래 나도 시켜 보았다.

탕짬면의 가격을 9천원이다.

탕수육의 퀼리티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높은 메뉴이다.

바삭바삭하고 베어 물면 고기가 보인다. 고기도 맛있지만, 소스가 참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같이 시킨 고추잡채밥에 조금 비벼 먹기도 했다.

짬뽕에는 콩나물이 더해져 아삭함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짬뽕이 맵지 않아 아쉬웠지만, 충분히 짬뽕 고유의 맛을 보여줬다.

같이 경안시장 동해춘에 방문한 지인은 고추 잡채밥을 시켰다.

역시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은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다.

고추 잡채밥의 맛 퀄리티는 뛰어났다. 하지만 많이 먹지 못해서 자세한 평가는 못하겠다.

다음에 또 경기광주역 경안시장에 들일 일이 있을 때 동해춘에 또 와야 겠다.

나는 동해춘에서 짜장면이 가장 맛있고, 그 다음 탕수육이 맛있다.

다음에 가면 탕짜면을 먹어야지.

Posted by 대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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